韓·日해저터널 건설 가시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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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해저터널 건설 가시화 되나
  • 김기훈 기자
  • 승인 2009.11.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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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전경련 관광산업특위 위원장은 지난 4일 ‘韓日 관광협력회의’에서 영불해저터널 건설을 통한 유럽의 교류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일 양국도 새로운 관광시장의 창출과 동북아 교류 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위해 한·일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韓·中해저터널 건설까지 연계된다면, 중국 등 동북아 전체는 물론 유럽과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경련은 일본경단련과 공동으로 지난 4일, 일본 경단련 회관에서 ‘제4차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한일 경제계는 시차가 없는 한·일 양국이 서머타임제를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내수 진작, 관광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일 경제계는 양국의 기업들이 그동안 한·일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노력들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양국간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공동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인재 교류, 관광통계 기준 및 조사방법의 통일을 통한 상호이용 촉진, 관광 인프라 정비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머타임제의 실시를 양국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삼구 위원장과 오오츠카 무츠타케 일본경단련 관광위 위원장(동일본여객철도 회장)을 비롯해 양국의 대표적 관광·레저산업 CEO 60여명과 권철현 주일본 한국 대사, 혼포 요시야키 일본 관광청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일 관광협력회의는 2005년 제21회 한·일 재계회의에서 전경련과 일본경단련간 민간 관광협력을 강화하자는 합의에 따라 2006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리고 있으며, 작년에 3차 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되었고 올해는 4회째를 맞아 일본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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