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이미 우니라나라에 건설 중이거나 건설예정인 시설에 대한 사업 연구가 못 따라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교통평가원(이하 건기평)은 건설·교통분야의 미래가치 창조기술로 10대 과제를 선정된 국책사업인 VC-10 프로젝트를 지난 2006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연구비는 1조 6596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막대한 연구비가 투입된 국책사업인 데 비해 관리가 너무 방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사업이 6년이상이며, 특히 도시재생사업은 8년, 스마트하이웨이사업은 10년이 소요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에 건설 중이거나 건설예정인 초장대교량과 100층이상 초고층빌딩은 이미 미래가치도 아니고 현재 눈앞에서 외국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사업임에도, 양 사업에 대한 연구는 오히려 늦게 착수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구체적인 연구성과가 없고, 연구기관들끼리 ‘나눠먹기식’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참여업체수는 1개 사업당 평균 80개이고, 인원수는 598명이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은 참여업체수가 150개이고 인원수는 1,089명에 달하고 있다.
신영수 의원은 “VC-10 사업의 연구기간이 길고, 거창한 기대효과에 비해 진도관리 및 효과측정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면서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연구비를 집중 투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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