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 앞서 이시종 의원(사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총 13조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토지공사(통합전)는 올해 9월말 현재 29건에 4조 7846억원을 집행해 34%의 집행율을 보인 가운데 이중 충북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단 2건에 1483억원으로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충북업체가 최근에 수주한 공사 2건 모두가 공사비의 54%를 나중에 아파트부지 대금으로 정산하는 이른바 “대행개발”사업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충북업체는 사실상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충남업체들의 수주금액은 15건 270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전체 발주공사 1조 5849억원중 73%인 1조 1664억원이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종 의원은 “정부의 행복도시 흔들기가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복도시 건설, 4대강 건설사업 등 대형국책사업에 지역건설업체들은 들러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행복도시 건설사업에 충북업체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의 국가계약법개정안을 이미 제출해 놓고 있는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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