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추락하는 고객만족도, 원인은 노조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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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추락하는 고객만족도, 원인은 노조파업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10.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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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고객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가 노조 파업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이 국토해양위원회 신영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객만족도가 2005년 74에서 2006년 78로 약간 상승하는가 싶더니, 2007년 86.2 이던 것이, 2008년도에는 82.8로 다시 떨어졌다.
특히 하락폭이 무궁화호(-3.5)와 전동차(-11.4)가 컸다.
화물에 대한 만족도도(-3.5) 떨어졌다.
원인을 묻는 신영수 의원에게 코레일측은 노조파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변했다.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상 연말에 하는데, 작년 조사기간 중 노동조합이 2주간 태업을 벌여 열차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 이에 대한 부정적 국민정서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레일이 신영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조 태업기간 정시율과 고객만족도 결과를 비교분석 결과, 노조 태업 기간 중 KTX를 제외한 일반열차(무궁화호 등)와 전동차가 1시간∼30분씩 지연됐다.
쟁의기간 열차 지연시간에 비례하여 고객만족도 점수도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신영수의원은 "코레일의 최근 4년간 노동쟁의 내역 및 그로 인한 피해 현황을 분석해보니, 총 158억4000만원 이상이었다"면서, "지난해 현재 부채가 6조7000억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고객들까지 떠나보낼 생각이냐"고 반문한 뒤,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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