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국토해양위원회 신영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객만족도가 2005년 74에서 2006년 78로 약간 상승하는가 싶더니, 2007년 86.2 이던 것이, 2008년도에는 82.8로 다시 떨어졌다.
특히 하락폭이 무궁화호(-3.5)와 전동차(-11.4)가 컸다.
화물에 대한 만족도도(-3.5) 떨어졌다.
원인을 묻는 신영수 의원에게 코레일측은 노조파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변했다.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상 연말에 하는데, 작년 조사기간 중 노동조합이 2주간 태업을 벌여 열차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 이에 대한 부정적 국민정서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레일이 신영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조 태업기간 정시율과 고객만족도 결과를 비교분석 결과, 노조 태업 기간 중 KTX를 제외한 일반열차(무궁화호 등)와 전동차가 1시간∼30분씩 지연됐다.
쟁의기간 열차 지연시간에 비례하여 고객만족도 점수도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신영수의원은 "코레일의 최근 4년간 노동쟁의 내역 및 그로 인한 피해 현황을 분석해보니, 총 158억4000만원 이상이었다"면서, "지난해 현재 부채가 6조7000억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고객들까지 떠나보낼 생각이냐"고 반문한 뒤,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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