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경기 안성) 김선미 의원이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부동산 소유가 현재(6월말) 서울 여의의도 면적(89평)의 67배(5,956만3천여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부동산 소유는 2003년 말 1억4천,286만㎡, 2004년 말 1억5,774㎡ 2006년말 1억8,030㎡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1만㎡6,500㎡가 늘어나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인 소유(미국교포 포함)가 1억1,355만6천300㎡(3441만1천평)으로 58%를 소유하고 있으며, 일본인 1,841만7천300㎡(558만1천평), 영국, 프랑스, 독일 1,727만8천800㎡(523만6천평) 순이다.
취득용도별로 보면 공장용지가 6,925만7천100㎡로 가장 많고 주거용지 1,178만7천600㎡, 상업용지 616만4천400㎡, 레저용지 485만7천600㎡, 기타용지도 1억448만4천600㎡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41만2천100㎡(1133만7천평)으로 가장 많고 전라남도 3,156만4천500㎡(956만5천평), 경상북도 2,676만3천㎡(811만평)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23만4천100㎡(67만7천평)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14번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 됐으며 외국인 소유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광역시로 123만4천200㎡(37만4천평)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김선미 의원은 “부동산가격의 상승이 둔화됐음에도 외국인의 토지취득은 다른 어느 때보다 증가했다"며 "이는 해외교포들이 자산증식을 목적으로 취득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외국인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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