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신사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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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신사옥 준공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09.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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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아자동차(주)는 10일(현지시간) 유럽의 중심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총괄법인(KME)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신사옥에는 독일판매법인은 물론 기아차 단독의 유럽디자인센터가 함께 입주해 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경영’을 유럽 현지에서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유럽총괄법인 신사옥 준공식에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디자인담당총괄부사장을 비롯 페트라로스(Petra Roth) 프랑크푸르트 시장, 이충석 주독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볼커 호프(Volker Hoff) 헤센주(Hessen 州) 장관, 기아차 유럽 대리점 관계자 등 양국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 10월 착공해 총 948억원을 투자해 준공된 유럽총괄법인 신사옥은 4천㎡의 대지위에 연건평 2만8천㎡(지상 11층, 지하 2층), 47.5m 높이로 건설됐다.
특히 신차 품평회장은 자연광 상태에서 정확한 컬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붕이 개폐되는 구조로 설계되는 등 최첨단 다기능 복합건물로 건설됐다.
이 사옥에는 현재 현지인을 포함해 유럽총괄법인 직원 70여명과 독일판매법인 직원 120여명,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23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 전략기지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구인력과 근무인원을 3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한 신사옥은 유럽에서 기아차의 미래를 이끌 전략적 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독립된 유럽디자인센터는 기아차 만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씨드를 앞세워 올 유럽 판매목표를 지난해 32만8,584대 보다 19% 증가한 39만1,000대로 잡고 현지 판매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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