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19일 발표한 <2017년 9월 전문건설 경기동향>에 따르면, 9월 전문건설업 수주는 지난달보다 약 3.3% 늘어난 5조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의 약 104.8%에 달한다.
건정연은 “이는 매년 하반기에 나타나는 전문건설업 수주규모의 통상적인 추세임을 감안한다면, 9월 수주규모는 건설업의 호황을 기록한 전년과 올 상반기의 건설수주 등에 영향을 받아 양호한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정연은 원도급의 경우, 전월보다 약 3.6% 줄어든 1조1000억원 규모, 하도급은 5.6%가량 줄어든 3조9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토공사업와 실내건축공사업,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의 3개 업종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은 유사했으며, 습식방수공사업은 소폭 감소했다.
토공사업은 8430억원, 실내건축공사업은 9060억원,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615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각각 106%, 124%, 105% 수준이다.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은 전월과 유사한 1조54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습식방수공사업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3850억원 규모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종합건설업과 달리 전문건설업의 수주액은 통상 7~8월을 기점으로 감소한 뒤 10월까지 유사한 수준을 보인다”며 “때문에 9월의 수주규모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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