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도로공사는 7500여명의 화물차 운전자들이 ‘2017년 모범 화물차운전자 포상제도’에 참여해 안전운전 실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모범 화물차운전자 포상제도’는 열악한 근로여건 탓에 피로운전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화물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동안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1톤 초과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7546명의 운전자들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달부터 9월까지의 사고·준법운행 여부와 화물차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의 과속, 급과속, 급제동 등의 정보를 심사해 최대 350명의 모범운전자들에게 30~500만원의 주유상품권과 표창을 수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96명을 모범 운전자로 선발해 최고 5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지급했다. 이들 96명의 운행실적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교통사고나 법규위반이 없었고, 100km 당 위험운전 횟수가 평균 2.8회로 화물차 운전자 평균치 22.6회 대비 12.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학구 도로공사 교통처장은 “화물차 운전자들은 열악한 근로여건에 따른 피로운전과 무거운 차량중량으로 일반 승용차들보다 훨씬 높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