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건설인들의 애독지인 ‘건설저널’을 지키지 위해서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가 틈만 나면 ‘건설저널’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특정 언론사 최고위층 관계자가 건설저널의 발행인인 권홍사 회장과의 깊은 연분을 계기로 누적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건설저널을 인수하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건산연 김흥수 원장은 적의 침투에 철통 방어벽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저널의 태동은 수익사업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 연구원들의 연구물을 알리기 위한 월간지(매체)이다”며 완강히 거부를 하면서 인수하려면 거기에 합당한 명분을 가져오라고 요구한 것.이에 대해 특정 언론사 관계자는 여러 가지 명분을 만들어 제의했으나, 사실상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순수 학술지 개념의 월간지를 자칫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건설저널은 상업적인 월간지보다 세련되지는 못했으나 200만 건설인들의 애독지로 자리잡았으며, 건설산업 발전에 지대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건산연 연구원들의 연구결과물을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알릴수 있는 유일한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계와 건설연구원들의 결과물을 연결시켜주는 교량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단 특정 언론사가 지금은 한발짝 물러나 있는 상태이지만, 먹이감으로 건설저널에 욕심을 가진 이상 언제 또 빈틈을 비집고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인만큼 건산연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건산연이 건설저널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그간의 누적적자 해소가 필수적일 것이다.
월간이라는 발간시스템상 신속한 뉴스전달이 어려운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건설산업의 전문적이면서도 특화된 매체로써 창간이념에 걸맞는 건설저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