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교량가설 공법의 새 歷史를 쓴다”
상태바
“현대건설, 교량가설 공법의 새 歷史를 쓴다”
  • 오세원
  • 승인 2007.09.05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전선 및 부산신항 배후철도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의 ‘낙동강교 가설’ 구간에 적용… 공사기간을 12개월 단축한 15개월만에 강트러스교 완성" 현대건설(사장 李鍾洙)이 최근 교량 가설 건설에 있어 혁신적인 신공법인 ‘경사인양시스템’을 개발, 지난 8월 건설교통부가 지정.고시하는 ‘건설신기술 제538호’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경사인양시스템’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층 아파트의 이삿짐 이동 원리를 공학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지상에서 조립된 트러스 1경간(교량의 기둥과 기둥 사이, 약 750ton 하중)을 연속압출 위치까지 이동시키기 위한 중량물 입체 이동시스템이다.
‘경사인양시스템’은 기존의 크레인을 이용한 방식에 비해 안정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대형 교량의 경우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공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종 이송장치 및 경사인양 각도 등을 현장 상황에 맞게 적절히 응용함으로써 이송 대상물의 규모, 중량, 거리 등에 제한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현대건설은 ‘경사인양시스템’을 ‘경전선 및 부산신항 배후철도 복선전철 공사 현장’의 ‘낙동강교 가설구간’에 적용해, 총 중량 13,000ton 하중의 강 트러스교를 계획했던 당초 예정공기인 27개월을 12개월 단축시킨 15개월에 완성시키는 획기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낙동강교는 경상남도 밀양시와 김해시 일원에 가설되는 총 연장 1,520m의 국내 최초의 6경간 연속 곡선형 강트러스교이다.
이 시스템을 개발.적용한 ‘경전선 및 부산신항 배후철도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의 박경호 상무는 “기존의 크레인 방식은 인양 중량의 한계로 트러스 1경간을 1/3로 분할해 인양할 수 밖에 없어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안정성에도 큰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경사인양시스템 개발을 통해 안정성 확보는 물론 공사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각 현장별로 공기 단축 및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신공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성공적인 사례들을 유사 현장에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