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체결된 MOU는 아프리카 건설시장개척단(단장 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이 콩고민주공화국 방문시 Joshep Kabila Kabange 대통령과 직접 면담을 통해 이루어낸 값진 성과로서, 양국간 건설협력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Banana항 개발협력 MOU에 따르면, 우선 개발협력대상을 대서양에 접한 Banana항으로 정하고, 약 5천억규모의 일반부두 3선석과 컨테이너부두 2선석 및 항로준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타당성 조사 및 물류항만 전문가 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은 우리나라 민간기업 참여시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사업중 수익사업은 BOT방식으로 추진하고, 비수익사업은 DR콩고정부의 협력하에 자원개발과 연계한 패키지 딜(Package Deal)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양국의 실무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회의를 구성하여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Banana항 개발협력 MOU체결을 계기로 콩고민주공화국은 천연자원을 활용해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항만을 건설할 수 있고, 우리나라는 세계 13위 경제대국의 위상에 걸맞는 해외지원과 더불어 자원외교의 물꼬를 터서 상호 윈-윈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양국간 협력사업을 조기에 활성화시켜 우리나라 민간기업이 콩고민주공화국 개발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은 코발트(3,400백만톤)-세계1위, 다이아몬드(1억5,000만캐럿)-세계1위, 콜탄(181만톤)-세계4위, 구리(7,500백만톤)-세계5위의 자원보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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