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동탄’ 평택, 삼성시티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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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동탄’ 평택, 삼성시티 시대 개막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5.10.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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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1월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 1459가구 분양
▲ 자이 2차 조감도

평택 하반기 GS건설 등 6개 건설사 분양 물량 9000여 가구 잇따라 분양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최근 경기도 평택이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돌입한 것. 삼성 수원공장의 2.4배규모,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로 꼽혔던 기흥과 화성단지를 합한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17년부터 가동되는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는 396만6,942m²규모로 총 100조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로 인한 고용창출 인구는 약 15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또한 진위산업단지에는 60조 투자 규모의 LG디지털파크가 조성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과 LG가 주목한 평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본격적인 ‘삼성시티 평택’의 시대를 연 것이다. 평택의 삼성효과는 기존 천안•아산, 화성 동탄 등 보다 더욱 지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평택은 동탄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2015년 1월 입주한 동탄2신도시 이지더원의 경우 전용 59㎥매매가 3억~3억3,000만원(부동산114시세)선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비해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평택 용이 금호 어울림 1단지 67㎥의 분양가는 2억1,000~2억3,000만원(KB부동산시세)이다.

이 외에도 수서~평택 KTX 개통이 내년으로 다가오고, 국내 자동차 수출입의 24%를 담당하는 평택항 등 평택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평택은, 삼성반도체 단지 개발이 가시화된 후 2014년 6월 2,133가구에서 2015년 8월 11가구로 대폭 축소돼 평택의 미래가치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7월 평택에서 분양한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의 경우 1,849가구 라는 대규모 분양임에도 불구하고 순위 내 청약마감을 달성했다. 대부분 물량이 당해에서 마감해 계약자의 대부분이 평택 거주자로 나타났으나 부적격자 등에 의한 선착순 분양에서 서울 및 기타지역이 25%나 차지했다. 이에 평택에도 실거주 외에 투자수요 견인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평택에 몰려드는 수요에 대비해 건설사들도 올 하반기 9천여 가구 공급에 나섰다.

GS건설이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1,849가구) 분양 성공에 이어 2차 분양을 오는 11월 준비 중에 있다. 전체 5,705가구 중 이번 분양 물량은 1,459가구다. 전체 물량의 약 90%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특히 2차의 경우 차가 다니는 도로를 건너지 않고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자체도 ‘차 없는 아파트’로 설계되기 때문에 통학 중 교통사고 등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 또한 단지 내 상가에 입점하는 SDA삼육어학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교육비를 할인 해 주는 등 교육특화단지로 꼽히고 있다.

10월에는 우미건설이 평택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우미린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761가구다.

이어 안중읍 송담지구에서는 하나건설이 평택안중지엔하임 1차(707가구)와 2차(366가구) 10월 분양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평택 장당동 제일풍경채 3차' 448가구를 분양중에 있고, 동문건설은 11월 평택칠원동문굿모닝힐 전용 59~84㎡로 구성된 2,803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이어 호반건설도 같은 달 비전동 소사벌지구 B-11블록에 737가구 분양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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