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문공조는 1~2급을 대상으로 ‘희망 및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9명이 명예퇴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1~2급들이 반발하고 있어 구조조정의 태풍은 하위직으로까지 불어닥칠 조짐이다.
전문공조 직급중에서 인사적체가 가장 심한 직급은 3~4급들. 특히 4급의 경우 승진시험에 합격해도 3급 인사 적체로 인해 대부분이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1~2급 종사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실절적으로 구조조정 대상 직급은 3~4급이라며 이들 직급의 구조조정을 압박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공조의 구조조정 태풍이 다른 건설관련 단체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알아서 ‘납작 엎드리자’는 진풍경이 건설관련 단체들간에 벌어지고 있다.
우선 이들 단체들이 꺼내 든 카드는 임금동결, 신규채용 보류 등이다.
상황을 지켜 본 다음 히든카드를 내민다는 ‘눈치보기 작전’ 전략이다.
전문 및 설비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 등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과 고통분담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건설협회는 올해 2명의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구체적인 구조조정안은 안 나왔지만 이달말 계약기간이 완료되는 일부 계약직을 대상으로 아웃소싱한다는 구상만 잡아놓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올해 약 15명이 정년퇴직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외 규모가 작은 단체들은 예산이나 인력 등 워낙 작은 조직이라 구조조정 할 부분이 없다며, 구조조정 ‘치외법권’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한편 일부 업계 및 단체 관계자들은 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 설비협회와 설비공제조합간 통합방안도 거론돼야 한다며 그 통합방안으로 금융과 정책으로 통합후 업무분담을 하면된다는 입장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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