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14일 땅을 굴착하지 않고서도 땅속 정보를 알 수 있는 국토지반정보시스템(www.geoinfo.or.kr)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시스템에는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 주택공사 등이 구축한 지반조사 자료를 입력·구축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지반정보 입력 대상기관이 지자체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자자체 담당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19일 대한주택공사 연수원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도로, 건축 및 지반정보의 활용이 가능한 분야의 지원을 위해 3차원 지반정보 활용 지원시스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지반정보가 3차원 GIS DB로 구축되면 입체적인 지하 공간정보관리와 지층검색이 가능하며, 지층, 지하수위, 암층, 연약지반 등의 정밀 주제별 지도화가 가능해져 땅속의 해부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토지반정보시스템 확대 운영으로 건설공사 시 지반에 대한 정보를 용이하게 취득할 수 있어 시공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