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은, 광주광역시 북구 용전동에서 남구 화장동에 이르는 24.9km 영산강 구간과 송정 2교에서 영산강으로 합류하는 2.8km 황룡강 구간으로 이뤄진 총 27.7km 구간으로 총 사업비 1,136억 규모이다.
하천의 퇴적층 발달로 인한 홍수피해 발생과 농약 · 비료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고자 하는 등의 목적으로 2002년 4월 착공한 이 사업은, 작년까지 총80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이 사업은 하도정비를 비롯해 20개소의 배수구조물 설치, 인공습지, 어류 이동 통로 , 자연학습장 설치 등의 공사를 수행했다.
공사기간 중에는 영산강 중류의 BOD가 3년만에 1mg/l 이상 감소되는 결과를 보이고, 초본식물이 이입됐으며 어류와 조류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생태계의 변화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사업은 금호건설이 민자사업 형태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이후 공공사업으로 전환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공사업 전환 이전에 민자사업 형태로 추진되었을 당시 당사가 이 사업과 관련된 사업타당성을 자체적으로 검토했던 경험을 가진 만큼 치수정비사업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노하우가 축척돼 있다 ”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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