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에도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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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에도 봄은 오는가?
  • 오세원
  • 승인 2015.04.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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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2월 건설수주액 8조846억…전년比 4.0%↑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8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2월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1,988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6.9% 감소했다.

그러나 당월 공공부문 실적은 전년동월의 높은 실적의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을뿐, 실질적으로 최근 10년간 매월 2월 실적대비 높은 실적으로 공공 부문 수주에서도 선전했다고 건설협회는 분석했다.

▲ 2015년 2월 국내수주실적

공종별로는 토목이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등 철도, 한전의 원전 기전설비경상 및 계획예방공사 등 발전송‧배전와 상하수도(마곡구역 도시개발사업) 부분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도로·교량, 토지조성과 주변환경정비와 같은 기타토목 부분에서 크게 부진함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28.3% 감소했다.

공공건축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사업 종료 및 보금자리 주택 등 공공주택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대비 22.0% 감소했다.

▲ 월별 수주실적 및 증감율 추이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8,858억원으로 43.8% 증가했다. 토목공종은 기계설치(혼합자일렌플랜트공사)가 크게 늘었고, 발전송전배전(당진4호기 복합화력발전소 및 배수로 건설공사)과 토지조성(양산석계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공종도 전년에 비해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에 비해 9,530억원이 증가한 1조1,442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종에서는 사무용 건물과 학교·병원 등 비주거시설이 저조했으나, 주거용에서 신규주택(용인 기흥 역세권 주상복합 신축공사, 송도지구 6·8공구 공동주택 신축공사)부문과 재건축(답십리 대농주택 재건축, 장한아파트 주택재건축)이 활발해 23.9% 증가한 3조7,416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 연말 통과된 부동산 3법의 정책적 지원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공공 부문도 이에 보조를 맞추어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 등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설경기에도 봄이 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기대감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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