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17일 제3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중랑구 신내동 282번지 일대 ‘안새우개·새우개마을’ 5만3,270㎡에 대한 안새우개·새우개 제1종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새우개·새우개마을’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집단 취락지역으로 그 동안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 있었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정책에 따라 지난 2006년 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지역은 양호한 자연적 환경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열악한 내부 도로망으로 차량출입이 어려워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할 뿐 아니라, 개발제한구역의 제약요건으로 건축물이 정비되지 못해 노후·불량한 주택과 무허가 창고 등이 혼재하고 있어 환경정비가 시급했다.
따라서 안새우개·새우개 지구단위계획은 지역적 여건을 감안해 고밀·고층의 적극적 개발보다는 이 지역의 양호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쾌적한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기능 육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용적률은 최대 150% 까지 가능하고 건축물 높이는 16m 이하(4층 이하)로 해 단독주택외 타운하우스 같은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의 건축도 가능토록 했다.
개발제한구역과 내부순환도로로 분리된 구역의 입지 특성상 주민의 편익을 위해 새우개마을 진입부 지역은 생활권기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친화적인 지역 특성을 살려 건축시 담장을 설치하지 않거나 경사지붕 설치, 대지의 일부를 쌈지형공지로 조성해 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에서는 열악한 내부 도로망 정비를 위해 10개의 도로를 신설하고, 3개소의 공공공지를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자연적 환경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고품격 전원형 주거단지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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