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상세도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종사하는 시공자가 공사진행 단계별로 현장여건에 적합한 시공방법, 순서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도면이다.
그동안 시공상세도는 설계자는 시공단계에서 작성해야 하는 시공상세도 수준의 설계도서를 작성하고 시공자는 형식적으로 시공상세도를 작성함에 따라, 설계자의 업무가 과다해지고 시공자의 기술능력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번 보완사항으로 지난 2005년에 마련한 지침내용에 교량공사의 동바리,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등의 공종을 추가하고, 공종별 시공상세도 작성목록을 단순.보통.복잡으로 세분화해 업무량에 따라 정확한 대가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준의 활용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실시설계도면 작성시 불필요한 설계도면을 대폭 감소하고 작성 예시도면을 보완했으며, 라멘교 및 교대·교각, 동바리 등 일부 공종의 시공상세도 예시도면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공상세도 작성이 활성화되면 공사시행시 현장여건에 부합된 시공상세도면을 작성함에 따라 품질 및 안전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시공방법에 대한 기술개발이 이뤄져 건설업체 전반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토부는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시공상세도 시범사업을 2010까지 계속할 예정이며, 도출되는 문제점과 관련 지침을 완전히 개정한 뒤 전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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