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음성능 향상, 벽 두께 21% 줄어…기존대비 CO2 배출량 16% 저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롯데건설이 개발한 ‘고차음 경량건식벽체 시공공법’인 지난 21일 건설신기술을 취득했다.
롯데건설이 KCC, KCC건설 및 단국대와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금형펀칭 스터드(R-스터드)와 리질리언트 채널의 끼움기술에 의한 경량건식벽체 시공공법’이다.
이 신기술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벽체의 두께를 늘려 무게가 증가하고 시공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 차음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차음 경량건식 벽체는 내부 수직재인 스터드와 석고보드 사이에 리질리언트 채널을 끼워 넣어 소음이 벽면에서 스터드로 직접 전달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 기술을 통해 차음성능은 5dB 개선하면서 두께는 39mm나 감소시킬 수 있다. 약 250개 객실 규모의 호텔에 이 기술을 적용 시 벽체 공사원가는 18%가량 절감할 수 있고 한 달 가까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경량건식벽체를 시공, 사용 및 폐기하는 과정에서 CO2 배출량을 기존 공법보다 16%가량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면에서도 효과가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 신기술을 호텔, 오피스 및 아파트형 공장 등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해 친환경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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