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건설수주 100조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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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건설수주 100조원대 회복
  • 오세원
  • 승인 2014.10.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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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덕 소장...“올해 102조원 수준, 내년도 106.2조 규모 될 듯”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해 연말 91조원 수준에 머물며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국내 건설수주가 올해 100조원대를 다시 회복할 전망이다.

한국건설경영협회가 28일 주최한 ‘2015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 국내 건설수주 규모를 102조원 수준, 내년도에는 106조2,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덕 소장은 올해 국내 건설시장은 지난해 건설수주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공공부문 발주증가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의지, 지방분양 호조 지속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11.7%의 증가한 10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김 소장은 “내년에도 SOC 예산의 소폭 증가와 거시경제 회복, 주택시장 가격 상승 기대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연간 106조2,000억원 수준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그러나 공공물량의 원가율 상승이나 지방주택시장의 공급과잉 등을 감안하면 건설사들의 원가절감 및 사업리스크 분산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민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정책연구실장은 “내년도 국내경제는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도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SOC예산 증대 및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효과 등으로 건설경기도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다만 이 같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민간소비의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인 만큼 내수시장 하락에 대비한 잠재력을 축적하는 등 내년 이후를 위한 준비의 시기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김민형 실장은 내년 건설시장의 환경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SOC예산 증가 ▲공공건설사업의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 검증을 통한 개선작업 본격화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실적공사비 전면 개편 예고 ▲생활형 SOC와 시설물 유지관리 및 안전관리 중심의 SOC정책 변화 ▲사회전반에 윤리경영 및 불공정 거래에 대한 인식 확대 ▲부동산 정책부문의 긍정적 변화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김민형 실장은 건설사들의 단기 사업전략 방향으로 ▲공공공사 적정공사비 확보와 민간주택사업 및 해외건설의 부문에서의 ‘수익성 회복 및 재무구조 개선’ ▲SOC예산감소와 국내외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한 ‘성장 잠재역량 확충’ ▲새로운 수요에 대한 적응력 및 신용등급 등에 따라 수주 및 자금조달의 양극화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양극화 경계’ ▲윤리경영 및 기업의 사업적 책임 수행, 시공안전에 대한 규제 강화 등에 대비한 ‘윤리경영ㆍ불공정거래ㆍ안전’ 등 크게 네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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