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있으나 마나 한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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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있으나 마나 한 ‘CCTV’
  • 오세원
  • 승인 2014.10.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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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 道내 전체 5만1073대 중 3만3541대 130만 화소 미만 저화질 제품
<자료사진 : CCTV>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경기도내 설치된 전체 CCTV 5만1,073대 가운데 3만3,541대 13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로 있으나 마나한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완영 의원은 2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내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 18개 시·군 모두 안전행정부의 관제요원 1인당 적정 모니터 관리대수 권고치를 초과하고, 이마저도 저화질 CCTV가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CCTV는 기본권 문제와 범죄예방이라는 양면성을 동시에 지녔지만, 최근 범죄예방과 강력사건 해결, 범인 검거 등에 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 CCTV 설치요청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생활방범용, 교통단속용, 교통정보수집용, 재난재해용 등 총 5만1,073대의 CCTV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수원시, 안산시 등 18개 시·군에서는 CCTV 통합관제센터도 구축·운영 중이다. 하지만 안전행정부의 관제요원 1인당 적정 CCTV 모니터 관리대수 권고치는 50대 임에도 남양주시 131.58대, 안양시 127.66대 등 경기도내 통합관제센터가 설치된 18개 시·군 모두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또한 경기도내 설치된 CCTV 중 전체의 66%인 33,541대는 아직도 130만 화소 미만이 저화질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41화소 미만도 동두천시 77%, 고양시 68% 등으로 도내 총 8,777대나 된다. 41만 화소의 경우 사람의 얼굴은 물론 자동차 번호판의 식별도 어려운 수준이다.

이완영 의원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저화질 CCTV는 시급히 교체해 실제효용성을 높여야한다”며, “도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1,250만 경기도민이 보다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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