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도시, 2기 신도시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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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도시, 2기 신도시의 특징은?
  • 최효연 기자
  • 승인 2008.11.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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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도시 개발의 공통 분모는 과학과 자연이 결합한 미래형도시이다.
과거 주택건설이 공급위주의 양적 개발에만 집중했다면, 현재는 주택 품질에 차별화를 두면서 도시 전체가 고급화 돼 가고 있다.
17일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2기 신도시는 수요자들의 불만 불편 사항 등을 고려해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파주신도시 대전서남부신도시 등은 과학이 돋보이는 유비쿼터스 도시(U-City)로 거듭날 계획이며,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은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마련 할 방침이다.
미래형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주요 2기 신도시의 특징들을 살펴봤다.
◇상상속의 도시가 현실로 ‘U-City’ 파주신도시 대전서남부신도시 등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U-City로 꾸며질 계획이다.
실제 U-City가 실현되면 집에 설치된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통해 밤 늦게 학원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의 안부와 출 퇴근 길 교통상황을 제공받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도시 전역에 네트워크 인프라가 설치돼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교통 방범 행정 업무 등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특히 파주신도시는 친수 환경 생태도시와 유비쿼터스 환경의 첨단정보 기술이 더해져 수도권 서북부의 ‘친환경 U-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파주신도시는 파주시 교하읍 동패 목동 야당 와동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1, 2단계 사업이 2010년까지 마무리되고, 3단계 사업은 올해 승인을 받아 2013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이어 두번째로 ‘대전 서남부 신도시’에 ‘U-City가 조성된다.
이곳은 대전광역시 서구(가수원동, 도안동, 관저동), 유성구(대정동, 원내동 원신흥동, 상대동, 봉명동, 구암동, 용계동) 일원에 면적 6,112,271㎡로 65,2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진다.
지난 2003년 말 사업을 착수해 2011년 6월경 사업준공이 예정돼 있다.
연내 파주신도시에 공급되는 택지분양은 대한주택공사가 11월에 중심상업용지 45필지 60,481㎡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또 주택은 현진이 12월에 분양하는 타운하우스로 156~192㎡, 총 60가구를 공급할 예정에 있다.
대전 서남부 신도시의 택지지분양은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주택용지 1필지 57,973㎡ 11월에 공급하며, 주택분양은 신일건업이 11월에 112~231㎡, 총 1,653가구를 공급할 예정에 있다.
◇녹색 공기로 건강 돌보는 ‘Green City’ 동탄2신도시에서는 차량운행을 줄이는 대신 자전거 전용차로를 만들고 U-city와 연계한 ‘ITS형 임대자전거 제도’가 도입 될 예정에 있어 대기오염은 줄이고 교통비 절약에도 한 몫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의 시범단지를 조성해 인위적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지열 등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를 사용한다.
에너지 절약은 물론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중리 오산리 방교리 등 일원에 위치해 면적21,904천㎡ 규모로 2015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기존의 동탄1신도시를 합쳐 총 3,084만㎡, 14만 6천호의 주택을 수용하는 규모로, 분당 신도시의 1.6배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광교신도시에서는 풍력?태양광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비는 물론 물 부족과 물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순환 시스템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떨어진 빗물을 저장해 하천과 호수공원 관리 등으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이곳은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원천동 하동 우만동 연무동 일원에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원에 11,282,521㎡ 규모의 77,500명을 수용하는 2011년 12월까지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동탄2신도시는 사업지구 내 지장물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토지공사 동탄사업본부는 오는 12월 중순 손실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의 택지분양은 작년 공동주택용지 22필지를 시작으로 올해 11월이나 12월에 주유소 종교용지를 25필지 분양할 예정이다.
나머지 일반주택용지 및 상업용지 등 주요 택지분양은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또 주택분양은 용인지방공사가 12월에 113㎡, 총 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에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뱅크 김용진 본부장은 "단순한 주거공간으로서의 신도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즈니스와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정보통신과 친환경 테마를 가진 도시의 경쟁력 확보 관점에서 신도시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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