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아파트 하자발생 심각...‘3채 중 1채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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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아파트 하자발생 심각...‘3채 중 1채꼴’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08.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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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 “LH아파트 하자발생” 대책마력 촉구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LH아파트의 하자발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준공한 아파트의 하자발생률이 30%에 달하고, 사후 관리감독도 소홀히 해 입주민의 사망 및 부상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LH의 하자관리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이완영 의원실이 최근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LH가 준공한 아파트 총 10만2,461세대 중에서 3만933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이는 3채 중 1채에서 하자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골조균열, 소방설비, 위생기구, 조명배선기구, 테라스난간 불량 등 입주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자가 전체하자 중 5,151건으로 17%나 차지했다.

또한, LH 아파트의 하자로 인한 사망 및 부상사고 발생현황도 증가하고 있어 입주민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LH가 신축한 부산 정관1단지의 경우, 지난해 2월 신발장이 넘어지며 어린이 2명이 두개골 함몰 등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같은 단지에서 또 신발장 전도로 어린이 1명이 사망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한편 이완영 의원은 “하자발생 근절을 위해 LH는 사업단계별(설계-공사-유지관리) 품질혁신과 하자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설계 단계’에서는 공동주택의 기본성능 확보를 위한 관리대책 시행, ‘공사 단계’에서는 부도 등으로 인한 문제지구 특별관리, 현장기술 적기지원, 철저한 준공검사 실시, ‘유지 관리 단계’에서는 하자민원이 많은 분양주택은 전담관리반 구성·운영, 단열, 결로, 누수 등 주요하자 집중관리와 같은 정밀하고 신속한 하자처리 혁신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 실행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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