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투자에 5조원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 말까지 5만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제1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국토해양부문 일자리 창출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우선 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의 건설 투자를 내년말까지 3.8조원을 확대하고, 계속비 사업에 대한 민간 선투자도 내년말까지 1.2조원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건설투자 확대 조치로 내년말까지 약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 SOC 예산도 확대할 계획으로, SOC 예산 확대가 병행될 경우 창출되는 일자리는 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투자 확대 등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신규 인력 진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도 내년부터 올해보다 1,415명이 늘어난 2,7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기능인력은 올해 450명에서 내년 650명, 해외건설 전문인력 매년 700명, 항공종사자는 내년에 제작?조종?정비 등 365명 신설, 선원도 내년 전역해군과정 50명 신설 등 인력양성 과정을 체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 해양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기술 등 녹색산업은 200명, U-City 500명, 공간정보산업100명 등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의 전문인력도 내년부터 신규 양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물류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위해 물류회계 등 고급전문 과정을 개설하고, 물류 전문대학원 인턴과정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중?장기적으로 기반시설 확대 공급,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국토해양 관련 산업 육성과 제조업 등 여타 산업의 투자여건 조성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 일자리 창출대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보완?발전될 수 있도록기적으로 추진실적을 점검해 미흡한 과제들은 보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