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롯데건설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에 적용시키고 아파트 못지않은 실속설계를 선보이는 등 소형주택상품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특허를 취득한 ‘스터디베드’는 오피스텔 공간에 최적화된 아이디어 상품으로 평상시에는 책상으로 이용하다가 밤이면 침대를 펼쳐 잠자리로 활용하는 다기능 가구이다.
스터디 베드는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오피스텔을 시작으로 ‘덕수궁 롯데캐슬’,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등에 지속적으로 적용되었다.
이와 함께 소형주택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또 다른 상품으로 다기능 화장대와 인출식 식탁이 있다.
다기능 화장대는 수납장의 문이 선반과 받침대로 변하여 각종 수납공간을 갖춘 화장대 및 간이 데스크로 활용할 수 있고 전원콘센트 및 인터넷 선까지 설치했다.
인출식 식탁은 서랍처럼 꺼낼 수 있는 식탁으로 주방 공간에 식탁과 같은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별도의 가구를 들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실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 공간활용을 통해 오피스텔을 아파트처럼 진화시킨 부분도 눈길을 뜬다. 롯데건설은 오피스텔 내부에 인출식 빨래건조대를 설치하고 의류건조기를 유상옵션으로 제공했다.
또 기존의 오피스텔의 세탁기가 아파트와 달리 실내 공간에 있었다면 송도 캠퍼스타운 오피스텔의 경우 세탁기가 욕실 내에 설치되어 있고 빨래수납과 세탁선반까지 제공되어 세탁물 관리가 원스탑으로 가능하다.
덕수궁 롯데캐슬 오피스텔의 경우 천정고를 2.7m까지 높여 좁은 면적임에도 개방감이 느껴지는데, 천정 끝까지 수납을 늘인 항공수납을 설치했다.
이정민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인테리어팀장은 “기존의 롯데캐슬이 자재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면 오피스텔과 같은 소형주택은 숨김의 미학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