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의 2.3배 규모...재산적 가치 2572억원 달해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올해 상반기 중에 주인 없는 땅 670만9천㎡가 국가에 귀속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3배로 그 재산 가치만도 2,572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조달청은 지난 6개월간 조달청이 직접 조사하거나, 아니면 시·군·구 등으로부터 신고·접수받은 2,151필지의 토지를 국유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유화 완료한 토지를 지목별로 살펴보면 잡종지, 전(田), 대지, 답(沓)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재산 가액(추정) 기준으로 보면, 잡종지가 7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 546억원, 대지 426억원 순이다.
필지 기준으로는 전(26.1%), 도로(20.5%), 답(18.5%) 순이며, 면적 기준으로는 전(29.7%), 답(20.3%), 잡종지(18.8%)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현재 국유화 절차를 진행 중인 4,067필지(34.7㎢), 4,947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국유화할 계획이다.
소유자 없는 부동산은 무주 부동산 공고, 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국유화되는 데, 현재 공고 중이거나 공고 예정인 재산이 1,642필지(3.2㎢), 국가 소유로 등기 촉탁 중인 재산이 2,425필지(31.5㎢)이다.
백명기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연말까지 전년대비 재산가액 기준으로 약 4.2배 증가한 6,218필지(41.5㎢), 7,519억원 상당의 재산을 국유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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