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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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본격 가동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06.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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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차관, 이달 30일부터 6일간 싱가포르․홍콩․필리핀 방문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정부가 한국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지원을 위해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김경식 국토교통부 차관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간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을 방문, 해외건설·인프라 분야 주요 장관 등 발주처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우리기업의 동남아시아 해외건설 진출기반을 넓히는 수주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해외건설 수주활동은 기존의 개발유망국가 위주의 아시아시장 수주지원과 달리, 아시아시장을 자체발주가 가능한 싱가포르, 홍콩 등 선진시장과 필리핀 등 개발유망시장으로 구분해 맞춤형 진출 전략을 진행한다.

수주지원단은 싱가포르에서 도심지하철 공사(144억불), 항만건립공사(13억불) 등 주요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타깃형 수주지원을 계획한다.

홍콩은 인구 과밀·증가, 대지부족으로 인프라 확충 및 시설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우리 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홍콩의 한정된 건설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홍콩은 인프라 개발에 매년 10조원 이상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어, 공사 규모나 재원확보력에서 매력적인 선진 시장이다.

필리핀은 최근 잇달아 우리기업이 수주성과를 올린 국가로, 수력발전, 교통인프라, 방재,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에너지부, 교통통신부, 공공사업도로부, 주택도시개발위원회와 고위급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유망시장과 선진시장은 서로 그 특성이 달라 진출전략을 달리해야하며, 개발유망시장의 가능성과 선진시장의 안정성의 적정한 균형을 통해 상호보완적으로 우리기업의 진출기반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개발유망시장은 다양한 건설·인프라 수요가 있는 반면, 재원확보가 어렵고 사업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정책금융지원으로 재원마련을 돕고 시장개척자금지원사업 등으로 사업발굴 및 현지 수주교섭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선진시장은 자체 재원조달은 가능한 반면, 공간, 시공조건 등이 한정된 건설여건을 극복해야하므로,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보다 많이 알리고, 더욱 높은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토부측는 “앞으로 우리기업의 新시장 진출을 위해 보다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수주지원활동을 펼치고, 하반기 개최될 대규모 해외 발주처 초청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발주처-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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