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외 플랜트 공사를 감독한다.

GS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공사(PDVSA)가 발주한 베네수엘라 엘 팔리토 정유공장 증설공사 수행을 위한 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주력사업 EPC사업이 아닌 신사업 PMC사업으로 베네수엘라 첫 진출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계약 금액은 약 535만 달러(한화 약 56억원)로, GS건설은 용역 기간인 6개월간 프로젝트 PMC로써 발주처의 EPC 참여사 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이 수주로 6개월 후 본격적인 EPC 수행에 대한 PMC(프로젝트 총괄 관리) 역무까지 연계 수주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또한,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신사업 업역인 해외 정유플랜트에 대한 PMC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카라보보州에 위치한 엘 팔리토 정유공장을 기존 14만 배럴에서 28만 배럴 규모로 증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의 신사업 첫 진출과 동시에 신시장에 첫 진출한 사업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며, “GS건설의 해외 사업 전략인 공종 다변화 및 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부진을 털고 올 해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는 GS건설은 연초부터 해외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의 수주 낭보를 전하며, 올해 전망을 밝히고 있다.

오세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