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협,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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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협,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 세미나
  • 최효연 기자
  • 승인 2008.10.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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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건설인협회가 지난 1일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 : 시리즈11 -에너지절약형 건물 세미나를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992년 환경과 개발에 대한 UN회의에서의 기후변화협약 이래 1997년 교토의정서, 작년 발리로드맵이 채택되면서 생겨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과제를 건축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향후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명주 교수는 에너지절약을 꿈꾸는 커튼월 건축물을 주제로 기존에 많이 건설되고 있는 커튼월 건축물이 에너지절약측면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이의 해결방향을 건축설계와 정책 측면에서 제시했다.
이명주 교수는 "건축물 외피에 과도한 유리사용은 단열성능 저하로 이어지고 냉.난방부하가 상승해 냉.난방기 사용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과소비형 건축물 계획을 지양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증명서를 설치하는 등의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교수는 "에너지 절감을 어떻게 했는지 정보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단위 면적당 총 에너지를 얼마나 쓰는지 빨리 산출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발표자 원종서 대림산업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ECO 3리터 하우스라는 주제로 연료전지를 활용, 기존주택에 비해 연료비를 1/7밖에 안 들이면서 이산화탄소의 발생도 획기적으로 감소하게 하는 주택에 대한 개요와 시범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최원철 대우건설 차장은 미래 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주제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이 보편화될 미래 건축물에 있어 어떤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한국여성건설인협회 김정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의 건축물은 에너지 과소비 구조로써, 건축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면서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도입해야 하고, 대체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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