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신임회장은 역대 엔협 회장 중 최초의 중소기업 출신 회장으로, 이는 지난 협회 창립 34년간 대기업에서 독식하던 협회장 자리를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엔지니어링 분야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했던 결과라는 분석이다.
문 회장을 비롯해 황광웅 건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출마해 경합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대의원 144명의 투표 중 문헌일 대표는 75표를 얻었으며, 황광웅 대표는 69표를 얻어 석패했다.
신임 문 회장은 1953년 출생으로 연세대 공학대학원에서 통신공학을 전공하고, ▲철도청 ▲대한엔지니어링 ▲협회 13~15대 부회장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 ▲한국정보통신감리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문 회장은 전임회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2011년 2월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문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현재 협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오는 2012년 FIDIC 총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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