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 위탁해 수행하고 있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지원해온 자유공모과제의 연구성과 중 하나로 이 같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연구내용을 지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을 받아 우수한 과제를 선정하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올해까지 총 72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술로 노후된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시 탄소섬유 복합재료(CFRP)를 적용, 기존 방법보다 보강효율을 30% 향상시키고, 공사기간은 20%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탄소섬유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철근에 비해 무게는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가 6배 이상인 첨단 재료로 내부식성·내구성 등이 매우 우수하다.
따라서 현재 항공기 등 첨단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건설공사에서는 구조물의 보수·보강에 극히 일부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립지 등 연약지반을 보강할 때 탄소섬유를 이용해 시공하는 공법 및 장비도 개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시제안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자유공모과제를 신규 선정해 약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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