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싱가포르 등 해외 현장서 십시일반 모아, 필리핀 태풍 피해 동료들에게 성금 전달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와싯 가스플랜트 현장과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 콤플렉스 등 7개 해외현장의 임직원들이 최근 자발적 모금행사로 1,5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동료 30여명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우디 와싯과 싱가포르 현장에는 600여명의 필리핀 출신 근로자가 근무중이다. 이중 30여명 근로자가 이번 태풍으로 가족을 잃거나 가옥 침수∙파괴 등의 피해를 당했다.
SK건설측은 가족을 잃은 필리핀 근로자들은 1개월간의 특별휴가를 받아 급히 본국으로 돌아가 유족들과 슬픔을 달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문현 SK건설 와싯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디렉터는 “모랫바람과 싸우며 동고동락한 필리핀 동료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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