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3년만에 말레이시아 시장 재진출
상태바
대림산업, 13년만에 말레이시아 시장 재진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3.08.22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조 규모 석탄화력발전 공사 수주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 대림산업이 13년만에 말레이시아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국영전력청(TNB) 본사에서 약 11억5천 3백만 달러 규모(한화 약 1조3,000억원)의 ‘Fast Track Project 3A’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차별화 된 설계안을 제시해 발주처로부터 초기투자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최적의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EPC LSTK 계약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서쪽으로 약 288km 떨어진 만중 지역에 1,000MW급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약 45개월로 2017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대림산업 이철균 사장(우측)과 말레이시아 국영전력청 무스타파 자파르 프로젝트 디렉터(좌측)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대림산업 제공>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TNB는 말레이시아 전체 전력공급의 55%를 담당하는 국영전력회사로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TNB및 EC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해 총 사업비 12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최대의 타이 빈 2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주까지 하면서 동남아시아 발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0년 IMF 외환 위기를 겪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철수한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13년만에 다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