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논평]가수 화사(HWASA)가 부릅니다. ‘△△△~!’
‘금탑’없는 ‘건설의 날’..머리띠 두르자 정부 우울증 촉진제 한 움큼 처방 가관인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 정말 답답한 사람들.... 더 상황을 꼬이게 만드네.... 이게 말이야 방구야! 3학년 2반 어린이보다 못한....
[오마이건설뉴스]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200만이 훌쩍 넘은 건설인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오는 26일 열리는 ‘2024 건설의 날’ 행사에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 없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건설업계가 최악의 업황으로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죽을 맛인데 거기에 정부가 우울증 촉진제를 한 움큼 처방하네요,
이 소식을 접한 한 건설인은 “건설의 날 머리띠를 두르든지, 보이콧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정부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기자에게 울분을 토했습니다.
기자는 이 건설인의 말대로 바보처럼 행사를 치러야 하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에 가수 화사(HWASA)가 부른 ‘△△△~!’을 중얼거려 봅니다.
“♪ 너는 △△△~~~~~♬”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 때문에 지난 1월 23일에 국토교통부가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 배포(아래 이미지 참조)>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뒤늦게 그 내용을 살펴봤더니 진짜 가관입니다.
첫 번째, “조합이 공사비 총액으로 계약하느라 세부내역이 없어서 공사비 증액요청시 판단하기 어려웠다”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이 뭔가 봤더니 “조합은 그냥 원래대로 총액으로 하되 시공사들이 세부산출내역서 제출하라?” 아니 이게 무슨 풀 뜯어먹는 소리입니까...
정말 잘못된 진단에 잘못된 처방이니, 본인들이 “공사비 총액으로 하니깐 혼란스럽다”고 했으면, “이제부터 조합에서는 산출내역서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한뒤에 공정하게 시공사 선정하라”고 해야 올바른 처방아닌가요?
두 번째, “조합이 도면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 시공사가 품질사양서를 제출하라”... 정말 답답한 사람들입니다.
본인들이 증액 요구시 적정성 판단이 어렵다고 해놓고서 자꾸 잘못된 진단으로 더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있었네요.
조합이 도면을 제공하기 어려울 정도면 더이상 사업진행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지 시공사가 품질사양서 제출하면 금액의 적정성 판단이 쉬워지나요? 이게 말이야 방구야...
건설부동산 시장이 정상적으로 굴러갈수가 있겠습니까... 진짜 명석하신 분들이 그 어려운 국가고시 문을 뚫고 중앙정부 공무원으로 입문하셨는데, 내용물은 초등학교 3학년 2반 어린이보다 못한거 같다는 여론 목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