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 하이테크밸리 ‘산단재생리츠’ 민간사업자 공모
18일 설명회, 20일까지 참가의향서‧11월4일까지 사업신청서 접수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하이테크밸리내 복합지식산업센터 사업추진을 위한 산단재생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노후 산업단지 재생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단재생리츠’는 LH와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REITs)가 LH 용지를 매입해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설‧임대(10년) 운영한 후 분양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LH가 서대구 산단에 도입한 후 제2호 산단재생리츠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LH‧기금 등 공공의 재원조달 및 미분양 산업시설에 대한 LH의 매입확약이 수반됨에 따라 사업리스크를 대폭 낮출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모델로 꼽힌다.
이번에 공모하는 민간사업자는 성남 하이테크밸리 활성화구역 내 건립될 복합지식산업센터(대지면적 1만1000㎡, 연면적 8만8000㎡)의 설계‧시공‧상업시설 임대운영 및 매입확약을 담당하게 되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가능하다.
성남시는 하이테크밸리 및 판교 테크노밸리 등의 첨단산업벨트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할 계획이며, 하이테크밸리에 성남도시철도 1호선, 위례신사선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18일 성남시 소재 LH경기지역본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20까지 참가의향서를, 그리고 11월 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후 11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1차 사업계획서 평가 후 일정점수 이상 득점자를 대상으로 2차 가격 평가를 실시해 선정하며, LH는 민간의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등의 배점을 높이고, 최소 참여조건을 완화하는 등 우수 중견업체의 참여기회를 넓혀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