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 연이어 수주

중부발전ㆍKT 등과 총 3건의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 체결

2019-01-16     오세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SK건설은 지난달 한국중부발전, KT 등과 총 3건의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블룸에너지사와 주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한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3건의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우선, SK건설은 중부발전과 함께 6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도심 지하에 건설되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KT 국사 2곳에 각 0.9MW 규모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는 전기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 보다 50% 이상 높다. 부지 활용성도 높아 도심 내 유휴공간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현재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분산 전력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어, 앞으로 그 수요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왕재 SK건설 연료전지 담당임원은 “(SK건설은)분산형 전원 발전사업이라는 장기 비전을 갖고,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fuel cell) =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을 역이용해, 천연가스에서 추출된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별도의 연소과정이 없어 발전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이다.